이 말 자체는 정답이다. 그래서 흔히 식사 제한과 운동요법을 권하는데, 그것만으로도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다. 그 이유는 대사증후군의 주된 요소인 남성 갱년기장애에 대한 대책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.
똑같이 과식하고 똑같이 운동을 하지 않아도 테스토르테론이 충분히 분비된다면 내장지방으로 축척되지 않기 때문에, 가장 먼저 개선해야
할 부분은 남성갱년기 장애이다.
그렇다면 어떻게 테스토르테론의 분비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?
그 방법을 말하기 전에 먼저 '부신'이라는 장기에 대해 설명해볼까 한다. 부신은 우리 몸속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다. 부신은 좌우 신장 위에 있는 5-6그램 정도의 무게를 가진 작은 장기이다. 약 90%의 '피질'이 10%의 '수질'을 감싸는 구조로 되어 있다.
부신의 주요 활동은 뇌의 명령에 따라 여러가지 호르몬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일이다. 그런데 그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.
부신이 피로한 상태가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도 덩달아 줄어든다. 이것이 바로 남성갱년기 장애의 메커니즘이다.
정리하자면 스트레스증가-부신의 기능 저하(부신 피로)- 남성 갱년기장애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다. 거듭 말해왔듯이 생활습관과 생활방식을 고치고 더불어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올리도록 노력하면 된다.
체온을 올려서 얻는 이점은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. 체온을 높은 상태로 유지한다는 것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몸이 된다는 뜻이어서 내장지방(복부지방)을 없애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.
우리가 하루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기초대사라 해서 기본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쓰인다. 체온이 올라가는 것은 이 기초대사의 에너지량이 올라간다는 뜻이다. 따라서 극단적으로 말하면 체온이 오르면 그냥 자고만 있어도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몸이 된다.